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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 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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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 5.3% 증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10.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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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 4억원 이하를 역전
[자료제공=직방]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대별 비중
[자료제공=직방]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대별 비중

9·13대책 이후 안정된 아파트 매매시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직방이 올 3분기 기준 아파트 매매실거래가격대별 거래량 비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국 9억 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5.3%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가격대는 19.9%, 4억 원 이하는 74.8%를 나타냈다.

매매가격이 '9억 원 초과'의 거래 비중은 2018년 4분기~2019년 1분기 2% 미만에 그쳤으나 올 2분기부터 5% 이상으로 증가했다. '4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80% 이하로 줄면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 증가 흐름이 최근에 나타나고 있다. 지방은 여전히 '4억 원 이하' 가격대에서 90%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도 중심으로 9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실제 아파트 매매가격이 9억 원 초과 거래는 서울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9억 원을 넘는 아파트 거래량의 80% 이상이 서울에서 이뤄졌다. 그 외 경기도가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이들 두 곳에서만 전국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대별 비중은 올 1분기까지는 '4억 원 이하' 아파트 매매가 '9억 원 초과'에 비해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4억 원 이하'가 21.8%, '9억 원 초과'가 31.1%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올 3분기에도 9억 원 초과(28.7%)가 4억 원 이하(19.0%) 거래 비중보다 더 많은 역전 현상을 유지 중이다.

특히 9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 매매는 주로 강남3구에서 이뤄졌으나 지난해부터는 강남3구 외 지역으로 확산됐다. 올 3분기에는 강남3구의 9억 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48.1%로 줄어든 반면 한강변(강동, 광진, 성동, 용산, 동작, 영등포, 양청, 강서구) 지역은 44.2%로 비중이 증가했다. 이들 두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도 7.8%의 비중으로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더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점차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이라는 특정 지역만을 타깃으로 정부 정책이 집중될 필요는 없지만 향후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있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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